[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드림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드림텍 주가는 종가보다 4.25% 오른 1만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림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5653주이다.
이는 드림텍이 미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그널스를 통해 인도 지역에 무선바이오센서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전일 한 매체는 드림텍이 미국 라이프시그널스와 6000억원 규모 무선바이오센서 공급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드림텍은 지난 2018년 라이프시그널스와 손잡고 무선 심전도(ECG) 패치 '바이오센서(Biosensor) 1Ax'를 개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도 시장 공급에 이어 미국,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드림텍은 모회사 유니퀘스트와 함께 미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그널스에 투자하며 바이오센서를 공동 개발해 왔다.

2018년 '바이오센서 1A'를 병원용(중앙 모니터링)으로 FDA 승인을 받아 미국, 유럽, 인도 등에 납품해 왔으며, 지난해 7월에는 원격 모니터링용으로도 FDA 승인을 추가 획득했다.

2021년 승인된 '바이오센서 1Ax'는 기존 '바이오센서 1A'에 체온 및 호흡 측정 등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환자의 가슴 부위에 부착하면 심전도, 심박수, 체온, 호흡수 등 주요 생체신호가 클라우드로 전송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는 물론 환자용 모니터 및 병원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바이오센서 1Ax'뿐 아니라 패치를 부착한 환자의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도 이번 승인에 포함됐다.

패치와 상호 운용성이 높은 것은 물론 대규모 환자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병원 및 가정 내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