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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주가 급등…'오일쇼크' 우려에 석유사업 부각

2023-10-16 11:38:35

대성산업, 주가 급등…'오일쇼크' 우려에 석유사업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성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성산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43% 오른 4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스라엘·이란전으로 확전하면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13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의 향후 양상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예상하는 보고서를 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가자지구 내 제한적 분쟁 ▲레바논과 시리아 등이 참전하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리전 ▲이스라엘·이란 직접 전쟁 등 세 가지로 전개될 수 있다고 봤다.

이 중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는 이란 참전이 현실화하면 국제 유가는 현재보다 배럴당 무려 64달러가 올라 150달러 선을 넘어서는 '오일쇼크'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를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해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다.

이란이 전쟁에 참여해 서방과 등을 돌리고 이 해협을 봉쇄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가 지닌 예비 산유능력만으론 유가 급등을 막는 데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의한 공급부족 우려가 확산하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벤치마크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주보다 20% 이상 상승했다.

이 소식에 대성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대성산업공사를 모태로 2010년 6월 분할 설립됐으며, 석유가스사업, 전력발전사업, 에너지사업, 기계사업, 기타사업(해외자원개발 등)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성산업의 석유가스부문은 GS칼텍스의 최대 일반대리점 지위로서 서울, 경기, 경남, 경북지역에 주유소 및 충전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전력발전부문은 LNG를 연료로 전기와 열 그리고 스팀을 생산하여 오산인근 및 공업지역과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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