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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주가 급등…피하주사 기술료 매출에 눈길

2023-10-18 06:22:18

알테오젠, 주가 급등…피하주사 기술료 매출에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알테오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알테오젠 주가는 종가보다 2.5% 오른 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5087주이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기술을 이용하는 해외 제약사가 기술사용 범위을 확대하면 알테오젠의 기술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며 "머크가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기술을 사용해 개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항암치료제가 새로운 임상 2상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기존 4.7조 원 계약의 가치가 재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기술(ALT-B4)은 주사제가 피하조직을 분해해 약물 확산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바이오의약품을 정맥주사보다 상대적으로 간편한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어 적용 약품이 늘어나고 있다.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독일 제약사 머크와 4조7000억 원 규모의 피하주사 기술 수출계약을 맺었다.

머크는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기술을 사용한 제품 매출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기술료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머크 이후에도 2022년 산도스와의 기술계약을 추가했고 2023년 현재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원천기술의 수출 가능성도 높여가고 있다"며 "알테오젠은 암 항체에 접합해 암 치료율을 높이는 항체물질 FORL1을 개발하고 있다. 이 항체물질의 미국 특허가 9월 등록됐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알테오젠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알테오젠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을 1210억 원, 영업이익은 540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53.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이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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