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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주가 강세…中 '전략광물' 리튬 확보 박차

2023-10-18 06:38:06

미래산업, 주가 강세…中 '전략광물' 리튬 확보 박차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미래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1.71% 오른 3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3803주이다.
미중 경쟁 속에 전략광물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이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리튬의 채굴·공급 확대를 위해 리튬 광산 사용권 매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중국 자연자원부가 리튬 자원 탐사와 매장량·생산량 확대, 리튬 전지 신에너지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리튬 매장 구역의 토지 사용권 유상양도(出讓)와 리튬의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쓰촨성, 장시성, 윈난성 등에 있는 20곳 가까운 리튬 매장 지역이 사용권 유상양도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는 광물 탐사 평가와 성(省) 지방정부의 중앙 보고 등 다양한 길을 열어 유상양도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의 리튬은 신장 자치구와 쓰촨성, 장시성, 윈난성, 후난성, 구이저우성, 후베이성, 칭하이성, 시짱 티베트자치구, 네이멍구 자치구 등에 분포해 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리튬 자원 매장량은 635만2천700t으로 2021년(404만6천800t)보다 57%가량 늘었다.

신화통신은 "중국에는 염호(소금호수)가 1천500여곳 있는 등 리튬 광산 유상양도에 힘쓰면 리튬 광산이 더 발굴될 잠재력이 있다"며 "지질 탐사를 강화해 매장량을 늘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산업은 나이지리아산 리튬광석을 확보해 샘플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리튬 신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7월 13일 홍콩에서 천호투자유한공사, AVC와 함께 3자간 양해각서를 작성한 바 있다.

미래산업이 수입하는 리튬광석은 품위(유용원소 함유량)가 높은 최고등급 리튬으로 알려졌다. 리튬원광은 일반적으로 산화리튬(Li2O) 순도 1~2%가 대부분이고 3.5% 이상이면 고품질로 취급받고 있다.

7월 말 천호투자유한공사는 먼저 해당 샘플광석에 대한 성분분석을 시행했고, 그 결과 Li2O 순도 5.9%의 고순도 리튬광석임을 확인했다.

천호투자유한공사가 보유한 나이지리아 리튬광산은 매장 추정량 약 500만t 이상, 25년간 채굴이 가능한 3기의 리튬광산이다. 1광구가 올해부터 채광을 시작했다.

미래산업은 이를 통해 연간 최대 50만t의 리튬광석을 일정기간 국내에 독점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3자간 MOU를 리튬전문유통사인 AVC와 체결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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