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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프로바이오, 투자경고종목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2023-10-18 06:52:58

에이비프로바이오, 투자경고종목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에이비프로바이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1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고,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2023년 9월 27일)부터 계산해 10일째(해제요건 미 충족시 연장됨)이후 날인 2023년 10월 17일(T)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판단일(T)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8일을 기준으로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9월 26일) 종가보다 높고 ▲종가가 투자경고종목 해제 전일(10월 17일) 종가보다 높으며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주식 매매거래가 1회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는 단기간 급격하게 상승했다. 미국의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에이비프로)’과 스팩 상장을 진행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 ‘아틀란틱 코스탈 애퀴지션 2(아틀란틱)’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스팩 합병 조건 확정 계약에 따른 신고서를 제출하고 합병 절차 승인을 위한 정식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히면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아틀란틱이 제출한 신고서는 ‘8-K 증권신고서(8-K Form)’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 규정상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이를 8-K 보고서로 공시할 의무가 있다.

신고 내용은 미국 증권법상의 ‘Rule 425’에 부합하는 서면 보고를 주요 골자로 한다. Rule 425는 합병과 관련, 주식 투자자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투자설명서다.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하고 관련된 정보를 포함한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아틀란틱은 에이비프로의 발행 및 미발행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계약서를 체결했다.

스팩 합병과 관련한 협상은 에이비프로와 이틀란틱이 양사 간 독점적으로 진행된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에이비프로 주주들은 7250만 주의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1450만 주는 별도로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돼 배분 협정에 따라 시장에 주기적으로 풀린다.

양사 간 합병 본계약이 체결되면 ‘S-4 증권신고서(S-4 Form)’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S-4 증권신고서는 주식 합병, 자산 매각, 인수, 또는 기타 비 증권 거래와 같은 중요한 기업 거래에 대한 등록문서다. 투자자와 규제 당국에 해당 거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신고서 첨부된 자료에는 에이비프로가 차세대 항체 치료법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HER2+’ 암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유방암, 위암, 대장암 증을 주요 적응증으로 한다는 내용과 항체 개발이 에이비프로가 독점적으로 개발한 ‘다이버스이뮨(DiversImmune)’ 플랫폼을 사용해 이뤄졌다는 내용이 소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에이비프로는 최대 17억5000달러(약 2조4000억원)의 잠재적인 이벤트 마일스톤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도 언급됐다.

에이비프로 관계자는 “이미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시가 마무리됐고 이번 달 중으로 스팩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 후 S-4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에이비프로는 이미 2018년에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적 상장요건에 대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 나스닥에 ‘ABP’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될 스팩 상장을 위한 심사 과정을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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