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탑머티리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탑머티리얼 주가는 종가보다 2.29%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탑머티리얼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294주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탑머티리얼은 시설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2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탑머티리얼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8년 10월31일이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발행되는 탑머티리얼 주식수는 65만1283주다. 이는 주식총수 대비 7.54%다. 전환가액은 주당 6만4488원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11월1일부터 2028년 10월24일까지다.
이번 탑머티리얼 전환사채 발행은 리튬인산철 양극재 양산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차전지 토털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은 고성능 리튬인산철 양극재 개발에 성공해 양산 과정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탑머티리얼에 따르면 회사는 안전성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있는 차세대 양극재 개발에 수년간 회사의 연구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높은 밀도와 우수한 전기화학적 특성을 지닌 리튬인산철 양극재 개발에 성공했으며 양산공정 개발도 완성 단계에 있다.
현재 설치된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며 평가를 거쳐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탑머티리얼은 나아가 경기 이천 본사 인근 부지를 매입해 연간 3000t 규모의 마더 라인(양산 여부까지 검증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내년까지 구축하기 위해 공장설계와 장비발주에 착수했다.
이후 최근 인수한 평택 부지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탑머티리얼은 현재 2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과 아산공장의 전극소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에만 634억원의 매출과 1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차세대 사업으로 코발트 프리 양극재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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