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리파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간외 매매에서 리파인 주가는 종가보다 9.9% 오른 7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파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08주이다.
이는 리파인이 올 3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자사주 신탁계약까지 체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롭테크(prop-tech) 전문기업 리파인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리파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16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 늘어난 50억원, 당기순이익은 17.9% 증가한 5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82억원(15.7%), 영업이익 165억원(13.4%), 당기순이익은 164억원(17.6%)으로 전년 대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전세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전월세보증금 대출금리가 작년 대비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월세보증금대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에 긍적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같은 날 리파인은 자기주식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리파인은 이달 3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지사주 100억 원 어치를 매입하게 된다.
계약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이며 계약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한편 전월세보증금대출이나 반환보증보험 가입시 집주인에게 채권양도(질권설정)에 대한 사실을 통지하거나 승낙하는 업무가 수행되는데, 최근 리파인은 간편하고 신속하게 모바일에서 채권양도(질권설정) 승낙서에 전자서명을 이용한 승낙(가칭 '전자승낙')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리파인 관계자는 "전자승낙 특허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통지비용 절감 및 임대인 편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