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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올해 美 냉동밥 매출 1,300억 원 이상 예측"

2023-10-30 15:03:03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생산·판매하는 냉동밥 제품 매출이 올해 누적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연말까지는 1,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2019년 슈완스를 인수하며 미국 전역의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을 확보한 이후 매출이 4년 새 3배 증가한 셈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코리안바베큐맛치킨·김치야채·마늘맛새우 볶음밥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슈완스 버몬트 공장에서 생산되며, 월마트(Walmart)·크로거(Kroger)·타깃(Target)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시장 냉동밥 제품 인기 요인으로 한국 식문화를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적용한 점을 꼽는다. 치킨, 야채, 새우 등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볶음밥 플레이버에 코리안바베큐소스, 김치, 마늘 등을 더했다. 미국 내 쌀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농식품부에서 조사한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2% 늘었고 국가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이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냉동밥 판매도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의 냉동밥 수출액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연평균 22% 성장했으며, 2017년 7개국이었던 수출 국가는 현재 대만, 베트남 등 17곳으로 늘어났다. 향후 CJ제일제당은 주요 국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냉동밥 제품 입점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호주는 이달부터 코스트코에서 ‘김치치즈주먹밥’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 ‘아시안푸드 존(Zone)’을 별도로 만드는 등 한국 식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만두를 이을 차세대 글로벌전략제품(GSP) 품목으로 냉동밥을 포함한 가공밥(P-Rice)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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