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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프, 주가 급등…최대주주 변경에 시너지 기대

2023-10-31 04:08:48

디엔에프, 주가 급등…최대주주 변경에 시너지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엔에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엔에프 주가는 종가보다 9.87% 오른 2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엔에프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8871주이다.
이는 디엔에프의 최대주주가 솔브레인으로 변경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디엔에프는 기존 회사의 최대주주인 김명운과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5명이 보유주식 200만주(총 발행주식수의 17.28%)를 솔브레인 주식회사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양도 가액은 4만8000원으로 총 양수도 대금은 960억 원이다. 지난 30일 종가 기준 디엔에프의 주가는 1만9750원, 시가총액은 2285억 원이다.

디엔에프는 김명운 대표가 지난 2001년 설립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프리커서 제조업체다. 2005년 삼성전자와의 알루미늄 화학적 기상 증착(CVD) 프리커서 개발을 통해 전구체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디엔에프는 비정질 카본 레이어(ACL) 프리커서, 더블 패터닝 테크놀로지(DPT) 프리커서 등도 국산화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높였다. 현재 일본 업체와 함께 삼성전자에 D램용 프리커서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다.

이번 디엔에프 주식 인수 계약으로 솔브레인은 반도체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게 됐다. 솔브레인 그룹은 반도체 사업의 경우 식각·세정용 소재 관련 사업만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솔브레인의 주력제품은 고선택비 인산계 에천트(HSN), 불산(HF), 버퍼드 옥사이드 에천트(BOE) 등 반도체 산화막 식각과 세정에 사용되는 소재들이다. 솔브레인은 디엔에프 인수를 통해 프리커서 기술 및 양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디엔에프 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위해 2021년 디엔에프에 210억 원을 투자해 지분 7%를 취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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