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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디, 주가 급등…'갤럭시 S24' 조기 출시설에 눈길

2023-10-31 05:05:29

엔피디, 주가 급등…'갤럭시 S24' 조기 출시설에 눈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엔피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피디 주가는 종가보다 2.4% 오른 2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피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409주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출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2년간 S시리즈는 2월에 공개됐지만, S24 시리즈는 내년 1월 중하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30일 IT팁스터(정보유출자)와 외신 등은 삼성전자가 1월 중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S24는 전작과 같이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대 삼성전자의 상반기 언팩 일정을 살펴보면 ▲갤럭시 S20 2020년 2월11일 ▲갤럭시 S21 2021년 1월15일 ▲갤럭시 S22 2022년 2월10일 ▲갤럭시 S23 2023 2월2일 등이다.

일반적으로 S시리즈의 공개는 2월 초 이뤄졌다. 지난 2021년에는 1월 중순에 언팩이 열렸으나, 이때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행사가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됐다. 2022년에도 온라인 언팩이 진행됐으나 일정이 다시 2월로 밀렸고, 엔데믹 이후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2023년 언팩은 전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진행됐다.
갤럭시 S23의 공개 시점이 빨라진 이유를 두고 업계에서는 직전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14에 대한 견제, 전사 실적을 이끄는 모바일(MX) 부문 영향력 강화 등을 꼽은 바 있다.

갤럭시 S24의 경우에도 아이폰15가 전작 대비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있고, 반도체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이 필요한 만큼 출시 시점을 더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언팩을 국내에서 개최하고 갤럭시 Z 플립·폴드5를 공개했는데, 내년 상반기 언팩부터는 다시 해외에서 언팩이 열릴 수 있다. 올해 초 갤럭시 S23 공개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됐는데, '미국 언팩' 공식이 깨진 만큼 다른 나라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외형과 내부 성능이 모두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년 간 고수해온 '엣지 스크린' 제거가 대표적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울트라를 비롯한 모든 라인업에 엣지 스크린 대신 평평한 플랫 스크린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경우에는 일반, 플러스 모델은 플랫 스크린이 탑재됐으나 울트라에는 엣지 스크린을 유지했다.

AP(앱 프로세서)로는 삼성전자의 자체 칩인 '엑시노스 2400'의 귀환이 예고돼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엑시노스 2400을 발표하면서 AI(인공지능) 성능을 크게 강화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비서 '빅스비'에 생성형 AI를 결합하는 등 삼성전자의 첫 AI 폰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 S23의 최고 강점이었던 카메라 성능도 한층 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0만 화소의 3배 줌 망원 카메라, 잠망경 렌즈가 적용된 1000만 화소의 10배 줌 망원 카메라 등 4개의 쿼드 렌즈가 장착될 전망이다.

특히 3배 줌 망원 카메라의 경우 화소 자체가 전작의 1000만 화소보다 5배 늘면서 100배 줌 촬영이 가능했던 전작보다 성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센서와 픽셀 크기 등도 개선돼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 디테일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다.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에 적용된 '티타늄 프레임'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도 구현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된다면 기기의 내구성은 강화하면서 무게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4%, 77.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정실적에서는 부문별 실적까지 공개되진 않았으나 반도체 사업인 DS 부문은 2조~3조원대 적자, MX 부문은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 출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MX 부문의 실적 견인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엔피디는 표면실장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FPCA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엔피디가 공급하는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과 결합(압착)된 후 최종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등에 납품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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