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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주가 급등…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확대

2023-10-31 05:13:28

코오롱플라스틱, 주가 급등…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확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오롱플라스틱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오롱플라스틱 주가는 종가보다 2.09% 오른 7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1207주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폴리아미드(PA) 및 폴리옥시메틸렌 (POM)을 비롯하여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PEL, PPS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은 소재사업으로 대표적인 수요처인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과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국내시장은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과 함께 평균 5% 정도의 성장해 왔으며,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라 다소 그 성장세가 주춤 할 때도 있었으나, 2025년까지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 및 전기전자 산업은 회사가 영위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가장 큰 수요처로, 각 산업의 성장이 곧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 자동차 및 전기전자 등 관련 산업의 생산량 증가는 플라스틱 등 소재의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먼저 자동차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적용분야 확대가 기대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소재 자동차부품의 상당수를 대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자동차의 경량화에 대한 요구가 앞으로도 지속되어 점점 더 많은 플라스틱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며, 이는 연비 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친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현재 내외장재 중심으로 플라스틱으로의 대체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자동차 내 기존 금속 소재의 대체 소재로 플라스틱 적용이 확대되어 나갈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2019년 미래차 발전전략 발표에서 2030년까지 친환경차량 판매비중을 33.3%까지 상승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후 한국판 뉴딜정책에서는 5년간 13조를 투자하여 국내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을 2025년 133만대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하며 확실한 정책적 지원의지를 재차 표명하기도 했다.

IHS Markit의 시장전망자료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글로벌전기차시장 연평균성장률(CAGR)이 2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 전체 전기차판매량은 1,120만대, 2030년 3,110만대까지 증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자동차OEM들은 독자적인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부품을 모듈러화 하여 플랫폼별로 공유하는 생산전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중 POM은 하이브리드전기차(PHEV, HEV)에서는 연료계에 적용되며, 전기차(BEV)는 전기전자부품의 모터기어류에 적용된다. PA는 배터리와 전자부품 용도에, PBT는 전기차의 고전압부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량 보급 확산으로 인한 자동차 부품소재시장의 재편이 예상되며, 코오롱플라스틱은 국내외 자동차OEM들과 전기차 부품용 소재개발부터 양산적용까지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해가고 있다. 커넥터와 전동모터, 배터리모듈, 수소차(FCEV) 및 경량화와 같이 개발의 방향성을 구체화하여 업계에서 요구되는 성능 및 필요기술을 자동차OEM부터 1, 2차 부품업체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공조관계하에 협력 개발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급변하고 있는 친환경차량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인프라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전기전자 분야 또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사용 확대가 전망된다. 특히, 전자제품의 화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난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관련 기초 화학 기술에도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됐다. Connector 및 Switch 등이 가장 많은 수요를 이루게 되고, 제품의 외판 등에 적용되는 상대적으로 기능성이 떨어지는 범용플라스틱의 수요 역시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친환경 소재분야에도 적용제품 확대가 기대된다. 플라스틱 제품 중 음식물과 관련된 산업 다음으로 친환경 문제가 가장 대두되는 산업이 전기전자 산업이다. 특히, 전기전자 제품에 많이 적용되고 있는 부품들은 기본적으로 화재 시 불이 잘 붙지 않도록 하는 난연성을 필요로 하여 난연제를 플라스틱에 첨가하게 된다. 이 난연제 성분 중 브롬이라는 물질이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브롬계 난연제 사용을 금하는 규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에서는 브롬계 난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 완료하여 상용화하여 판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규소재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 전기전자 산업은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으로 잠시 성장세가 주춤하였으나,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격 위주가 아닌 품질을 우선하여 기존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및PPS, LCP 와 같은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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