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일동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일동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1.75% 오른 1만5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동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3021주이다.
일동제약의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가 지난 1일 출범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통한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가칭)의 신설 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전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 서진식 사장과 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 최성구 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한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간다. 이에 따른 수익은 모회사인 일동제약과 공유된다.
특히 'GLP-1RA'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임상 개발과 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이번 기업 분할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재무 건전성 개선과 함께 재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고, 신설되는 유노비아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 신약 개발과 관련한 조기 성과 도출과 투자 파트너 확보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 주총에선 일동제약 COO 이재준 부사장과 일동홀딩스 법무실장 신아정 상무를 일동제약 이사회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