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켐트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켐트로스 주가는 종가보다 2.7% 오른 5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켐트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888주이다.
한국IR협의회는 켐트로스에 대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생산능력 증대와 LFP 배터리 시장 진출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켐트로스는 IT 및 산업용 화학소재 업체이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첨단소재 사업이 70.2%(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34.6%,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15.0%, 의약 소재 8.2%, 기타 12.4%), 융합소재 사업(산업용 접착제)이 29.8%이다.
허민호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대를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2022년 330GWh에서 2026년 1200GWh 수준으로 동기간 연평균 3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또한 2026년 이후에는 국내 2차전지 3사의 LFP 배터리 생산 본격화에 따른 수혜도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켐트로스는 전해액 제조사를 통해 또는 직접 국내 배터리 3사에 고온 저항 향상, 배터리 수명 연장 등의 기능 보강이 가능한 전해액 첨가제를 공급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소형전지에서 중대형 EV 및 ESS용 배터리로 전해액 첨가제의 공급이 확대되었다.
허 연구원은 "켐트로스의 전해액 첨가제 매출은 2020년 74억원(+18.5%, 이하 YoY), 2021년 89억원(+19.8%), 2022년 154억원(+72.7%)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 이후에도 국내 배터리 3사의 생산량 증대와 동사의 설비 증설 등에 힘입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LFP 배터리는 NCM 대비 전해액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특성 개선을 위해 전해액 내 첨가제 함량도 늘어난다"며 "따라서 2026년 이후 국내 2차전지 3사의 LFP 배터리 생산 본격화는 동사의 전해액 첨가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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