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TCC스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TCC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1.86% 오른 5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TCC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4907주이다.
SK증권은 TCC스틸에 대해 전기차 업체들의 원통형 전지 채택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니켈도금강판 수요 확대에 따라 포항공장에 760억원을 투자해 니켈도금강판 생산능력(Capa)을 현재의 두배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라며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2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은 기존 표면처리가판에 비해 열처리 및 압연 등 추가 공정이 필요하나 판가가 높아 수익성이 높은 제품이다.
이어 윤 연구원은 "연초부터 지속된 원재료 가격 인상과 인건비 등 비용 인상으로 1분기 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향후 환율 상승, 일회성비용 제거와 니켈도금강판은 주 고객사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1.8% 증가한 6000억원, 영업이익은 56.3% 증가한 400억원을 예상한다"며 "특히 원통형 전지를 쓰는 최종 고객사인 테슬라의 안정적인 고성장과 하반기부터 리비안, BMW 전기차 판매 증가를 고려하면 동사의 니켈도금강판 매출의 장기적인 고성장도 예상된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