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심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심텍 주가는 종가보다 5.13% 내린 3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795주이다.
이는 심텍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심텍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5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166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은 2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했다. 순손실은 6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증권업계가 전망한 심텍의 3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줄어든 303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이다.
심텍은 전분기 대규모 영업 적자에서 SiP와 GDDR6 제품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실적 회복을 주도했고 이것이 매출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스마트폰, PC 등 주요 세트 재고 조정이 마무리 구간에 진입해 하반기부터는 수요에 맞게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세트에 비해 재고 조정이 늦게 반영됐기 때문에 본격 회복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세트 재고 조정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패키지 기판 비중 확대 개선을 통해 내년부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심텍의 4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3377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으로 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 보다 21.7% 성장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87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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