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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주가 급등…하이브 지분 매각에 5700억 원 조달

2023-11-07 06:00:33

넷마블, 주가 급등…하이브 지분 매각에 5700억 원 조달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넷마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넷마블 주가는 종가보다 3.41%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의 시간외 거래량은 5333주이다.
이는 넷마블이 보유 중인 하이브의 주식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서다. 넷마블의 주식 매각 목적은 재무구조를 개선, 7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넷마블은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18.1%중 6%의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대상 주식수는 약 250 만주이며, 처분금액은 약 5687억5000만 원이다.

넷마블은 과거 하이브에 지분투자를 진행하며 동반 성장해왔다.
넷마블은 BTS(방탄소년단)가 대성공을 거두기 이전인 2018년 하이브에 2014억 원을 투자하면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거래로 넷마블은 투자금의 두 배 이상을 회수하게 된다.

다만 넷마블은 재무적인 문제로 하이브 주식을 매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넷마블은 미국 소셜카지노업체 '스핀엑스' 인수 당시 조달한 차입금(14억 달러, 약 1조 8144억 원)을 차환하기 위해 하이브 보유 주식 전량인 753만 813주(18.2%)를 하나은행 등에 담보로 맡기고 10억3500만 달러(약 1조 3413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주식 매각 이후에도 넷마블은 약 12.1%의 지분을 보유해 하이브의 2대 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넷마블 측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라며 하이브 주식 처분 목적을 밝혔다.

이번 거래는 7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블록딜에 따른 결제금액은 오는 9일로 예정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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