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누리플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누리플랜 주가는 시간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2.26% 오른 2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누리플랜의 시간외 거래량은 9012주이다.
최근 누리플랜은 김포의 서울 편입설에 힘입어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와 김포시가 김포의 서울 편입 효과와 영향 등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 연구도 진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비전과 요청사항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김 시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서울과 김포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효과와 영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약 40분간 면담을 마치고 나온 김 시장은 면담 결과에 대해 "일단 굉장히 만족한다"며 "공동연구반을 구성해서 구체적으로 세밀한 부분을 짚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키겠다고 시작한 이유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추진되면서다"라며 "경기남도와 김포시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고 경기북도를 가도 한강과 철책으로 단절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경기도가 남북으로 분리될 경우 김포는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고 '섬 아닌 섬'이 되는 상황에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시환경개선 전문기업 누리플랜은 자회사 누리온 및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토지 및 건물을 포함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재평가 기준일은 12월 1일이다. 대상은 누리플랜 본사가 위치한 김포의 토지 및 건물, 안산 및 성남에 위치한 누리플랜 및 자회사 누리온의 토지 및 건물, 천안에 위치한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토지 및 건물이다.
토지 및 건물의 장부가액은 누리플랜 약 114억원, 자회사인 누리온과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은 각각 약 35억원, 약 319억원이다.
이번 자산 가치 재평가를 통해 누리플랜은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꾀할 예정이다. 누리플랜은 환경설비를 개발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토탈솔루션을 주력으로 대기 환경 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누리플랜의 주요제품으로는 ▲유해가스(THC) 저감시스템, ▲백연저감시스템, ▲안개소산장치를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산 재평가 평가이익이 상당하여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무 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실적 성장에도 힘써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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