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KIB플러그에너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KIB플러그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8.03% 오른 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KIB플러그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6157주이다.
KIB플러그에너지는 13일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4.56% 늘어난 9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억원, 순이익은 154억원이다.
3개월 개별 기준으로도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31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열교환기 사업부의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회사 측은 고유가로 인한 고수익 프로젝트가 가능하며, 연말을 앞두고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기준 열교환기 사업부 수주잔고는 약 1125억원이며, 연간 수주액은 1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규로 진출한 수소 사업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현재 세 건의 연료전지발전 프로젝트와 한 건의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9월 우석이엔씨, 한전전력기술,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수소연료발전 사업 진출을 위해 울산수소발전1호 주식회사에 출자하는 등 수소에너지 중심의 그린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KIB플러그에너지 측은 "안정성, 성장성을 모두 갖추며 19분기만에 이익잉여금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지난 7월 최대주주가 변경과 함께 허성호 대표를 비롯한 신규 경영진이 취임한 후의 가시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잉여금 적립을 통해 배당가능이익도 확보할 계획"이라며 "신규 사업부의 개별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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