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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주가 급락…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대폭 하회

2023-11-14 06:25:03

루닛, 주가 급락…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대폭 하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루닛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루닛 주가는 종가보다 6.67% 내린 8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루닛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70주이다.
의료 AI 대장주 루닛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루닛은 지난 3분기 120억2300만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3일 분기보고서에서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적자는 98억3700만원이었다.

3분기 매출은 32억6600만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억4500만원보다 줄었다. 순손실은 117억2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2억6500만원보다 줄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70억원, 영업손실 88억원, 순손실 90억원이었다. 매출이 예상보다 덜 발생하면서 손실 규모도 예상보다 컸다.
3분기까지 매출은 196억8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억2300만원보다 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국내 13%, 해외 87%였다.

영업손실 규모는 244억6000만원으로 120억원 가량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238억1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7억300만원과 비슷했다.

루닛은 실적 보도자료에서 "3분기까지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암 진단 분야에서 루닛 AI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 수는 이달 기준으로 3000곳을 돌파했다"며 "지난 3월말 기준 도입기관 2000곳을 넘어선 이후 약 7개월 여 만에 3000곳을 넘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암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 20여 곳과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개발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루닛 스코프를 사용한 데 따른 연구용 매출이 처음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루닛은 "올해 4분기에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루닛 스코프 계약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루닛 스코프의 연구용 사용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올해 3분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아세안 및 중동 지역에서 다수의 공급 계약 성과를 거두며 누적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미국 캔서엑스 프로젝트 참여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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