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신흥에스이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흥에스이씨 주가는 종가보다 4.36% 오른 4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흥에스이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2672주이다.
이는 신흥에스이씨가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흥에스이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4.9% 증가한 139억9643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7% 늘어난 1546억2804만 원, 당기순이익은 23.2% 감소한 105억7715만 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신흥에스이씨의 3분기 매출액을 1445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 당기순이익은 88억 원으로 전망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신흥에스이씨에 대해 주력 제품들 판매 호조로 인해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4분기 신흥에스이씨 매출은 1285억 원, 영업이익은 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3.0%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로는 약 43%가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7.6%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7%p 상향됐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중대형 캡 어셈블리는 캐파 확대와 함께 고객사 수요 증가로 가동률 개선이 이뤄졌다”며 “또 다른 주력 상품인 소형 전류차단장치(CID)의 경우 리비안 판매 호조에 따른 2170 물량 증가 및 판가 믹스 효과가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전기차(EV)용 소형 CID 물량이 늘다보니 전동공구용 물량을 천진 공장에 집중하면서 해당 가동률도 개선되는 선순환이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연 매출을 5731억 원, 영업이익은 447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9%, 42.0% 불어난 규모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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