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에스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에스이 주가는 종가보다 3.85% 오른 4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에스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6644주이다.
이는 티에스이가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에스이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6% 줄어든 67억641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9% 감소한 769억3971만 원, 당기순이익은 51.7% 감소한 70억6548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실적이 대폭 감소했지만 증권가의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티에스이의 3분기 매출액을 662억 원,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티에스이에 대해 내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티에스이는 2분기 영업적자 3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주요 고객사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비 전체적인 실적 반등은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시장은 AI 시장 패러다임 변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티에스이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356% 증가한 4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티에스이의 경우 비메모리 제품 양산 경험으로 신규 고객사 확대도 기대된다”며 “내년 티에스이의 소켓 매출액은 올해 대비 43% 증가한 387억원으로 전망되며 신규 고객사 확대 시 실적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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