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모비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비스주가는 종가보다 3.82% 오른 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3만9528주이다.
앞서 코스닥 상장사 모비스는 자체 보유 인공지능(AI) 엔진 '모아이(Mo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MOI(Mobiis’s Intelligence)-ST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조공정상의 설비 고장 및 이상 발생을 비롯해 공정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품질 이상을 예측 및 추적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 솔루션이다.
모비스는 핵융합 및 가속기분야 정밀제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있지만 스마트팩토리 부문 역시 주요 사업부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번 제품은 그동안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 'QRP(Quality Resource Planning)'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MOI-STD에는 △QRP-STD내의 통계적 품질관리(SPC)를 비롯해 △빅데이터 분석 툴 △AI기법으로 활용되는 MLP 및 CNN이 적용됐다. 실시간 설비이상 및 품질이상 발생을 조기에 예측·탐지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대됐다.
국내외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생산성 향상과 설비 가동율의 극대화, 품질 이상 발생을 사전 탐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AI 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제조 공정의 AI 적용 사례가 현저히 적고 이미 적용 중인 일부 기업에서는 설비 고장 및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나면 사후 분석용 정도로 사용하는데 그친다는 게 모비스 측 설명이다.
MOI-STD 솔루션의 강점은 과거의 설비·품질 이상 발생 데이터 셋을 학습해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이상 발생에 대한 조기 경보 체제를 지원할 수 있고 이를 다시 학습 데이터로 적용함으로써 사용자가 AI 관련 전문지식이 없어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비스는 이번 솔루션 출시로 핵융합·가속기 정밀제어시스템을 주축으로 하면서 스마트팩토리 전문 솔루션인 'QRP-STD'와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MOI-STD'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 구축하게 됐다. 제조 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 셈이다.
모비스 관계자는 “제조업체에서 이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구축 및 유지보수의 비용을 타 IT 업체 대비 30~4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분야의 기초 기술력이 하나로 통합되어 구현되는 것이 최근 IT·기술분야 추세이며 이를 통해 무결점 생산체제 구축과 설비효율의 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형진 모비스 전무는 “이번에 출시한 MOI-STD의 도입을 국내외 제조업체에 제안한 상황"이라며 "기존 IT 업체들과 같이 SI 타입으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패키티 타입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다. 도입한 기업들의 활용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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