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선익시스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선익시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2.41% 오른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익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8278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중국 BOE를 배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과 BOE간 특허소송과 미중 갈등으로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변화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X부문의 디스플레이 패널 주요 매입처는 CSOT, AUO 등이다.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까지만 해도 두 기업과 함께 BOE가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주요 공급 업체인 BOE는 상반기까지 삼성전자 TV 패널의 10% 정도를 차지하면서 주요 패널 매입 업체 중 3위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BOE와의 관계를 중장기적으로 단절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특허 및 영업비밀 침해 등의 혐의로 법적 마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중 갈등도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선익시스템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소형 OLED 증착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전세계 M/S 1위 업체로서 지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용 OLEDoS 증착기 시장에서 300mm 웨이퍼 양산장비를 생산한 유일한 업체로 이 시장의 선두로 자리 매김 하는 중이다.
선익시스템은 대형 OLED 증착기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및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최고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익시스템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지원정책을 활용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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