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에스윈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에스윈드 주가는 종가보다 4.31% 오른 5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윈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171주이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BP 등 영국 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국내 해상 풍력 개발 사업에 1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코리오, BP 2개사가 총 1조5000억 원(11억6000만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를 확정하고 우리 정부에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해상 풍력 개발 전문 기업인 코리오는 부산, 울산, 전남 등지에 총 2.9기가와트(GW) 규모로 8개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하고 있어 이번 투자로 관련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할 예정이다.
BP는 남해안 지역에서 개발 중인 해상 풍력 발전 단지 투자를 신고했으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들 기업의 투자로 타워 구조물, 터빈, 전력 케이블 등 핵심 기자재 분야 국내 기업의 일감이 크게 늘어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투자 신고서를 접수하고 "이번 투자는 탄소중립 선도 국가인 영국과의 무탄소 에너지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큰 잠재력을 가진 우리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에스윈드와 연결종속회사는 풍력타워 생산 및 타워내부 부품, 베어링 생산 등 풍력타워 및 부품 생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씨에스윈드는 한국 본사를 기반으로 작성 기준일 현재, 미국, 베트남, 터키, 포르투갈,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해외 타워생산법인을 운영하며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시장에 타워를 공급, 납품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해상풍력을 주력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사업도 새롭게 진출하고자 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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