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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주가 급등…재산홀딩스 참여에 자금조달 청신호

2023-11-30 05:52:22

싸이토젠, 주가 급등…재산홀딩스 참여에 자금조달 청신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싸이토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싸이토젠 주가는 종가보다 4.21%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싸이토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7059주이다.
이는 이재환 전 CJ파워캐스트(현 올리브네트웍스)대표 측이 CTC(순환종양세포)기술 기반 바이오 기업 싸이토젠(217330)에 7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전 회장 측의 자산관리 회사인 재산홀딩스가 싸이토젠의 자금조달에 추가로 참여한다.

앞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방식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던 싸이토젠은 납입자를 재산홀딩스로 변경해 투자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일본 국립암센터병원(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NCCH)과 CTC 플랫폼을 활용한 암연구사업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NCCH는 지난 1962년 설립 이래 암치료·연구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일본 최고의 암치료 전문병원이다.

싸이토젠은 NCCH의 암치료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기반 액체생검 사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달 초에 혈액 샘플공급을 위한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말에는 첫번째 환자혈액샘플이 싸이토젠 분석센터(GCLP)로 입고될 예정이다.

싸이토젠에 따르면 NCCH는 총 60여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연구는 콜드체인을 통해 혈액샘플을 제공 받아 Live CTC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NCCH에서 진행하는 암 진단·치료 관련 연구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플랫폼이 활용될 것이 예상된다"며 "향후 NCCH에 CTC 플랫폼을 이용한 암진단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 공급, 진단키트 판매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그간 일본시장에 대한 접근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위주로 이뤄졌으나, 이번 NCCH와 암연구사업을 계기로 미국시장과 같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일본 최고의 암병원인 NCCH를 시작으로, 일본 대형병원들과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토젠은 연내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월 분석센터를 오픈해 일본 현지에서 CTC 분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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