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국제약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국제약품 주가는 종가보다 4.4% 오른 6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약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26만9347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학교 수업 중단이 속출하는 가운데 호흡기 질환에 걸린 학생들이 병원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거나 아예 병실이 모자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중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학급들이 임시 휴업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학급도 상당수 학생이 출석하지 않아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장쑤성 타이저우시 질병통제센터는 지난 24일 "많은 학생이 병가를 내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렵다"며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학급에 대해 닷새 동안 휴업령을 내렸다.
저장성 사오싱시의 한 초등학교도 38도 이상 고열 환자가 5명 이상 발생한 학급에 대해 나흘 동안 수업 중단 조치를 했다.
산둥성 지난시 한 초등학교 교사는 "50여 명인 한 학급 학생 가운데 절반이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고, 랴오닝성 선양의 한 초등학교의 교사도 "우리 반 30명의 학생 중 6명 만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가 감염될 것을 우려해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 푸젠 등의 소아과 병원들은 38도 이상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들이 포화 상태에 달하자 어린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상하이 푸단대 부속병원 소아과는 지난 28일 오전에만 발열 응급환자 구호 요청이 190건에 달했고, 예약 접수가 300여 건에 달했다.
상하이 대다수 소아과 병원은 환자들이 몰려 진료 대기 시간이 4시간에 달한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국제약품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국제약품이 기관지염과 폐렴 등 하부호흡기 감염증에 사용하는 국제아지트로마이신정 250밀리그램을 제조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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