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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700억 규모 투자유치 성공…"글로벌 시장 성장 동력 투입"

2023-12-14 09:58:36

이미지=CJ푸드빌 제공
이미지=CJ푸드빌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7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지난 8월 아르게스 프라이빗에쿼티(이하 '아르게스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약 3개월여만에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며 딜 클로징(Deal Closing)을 맞이했다. CJ푸드빌은 아르게스PE를 대상으로 약 129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아르게스PE는 CJ푸드빌의 2대 주주로 지분 12.3%를 보유하게 된다.

CJ푸드빌은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지분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이 투자유치를 완료한 배경에는 뚜레쥬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빕스 등 외식 브랜드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CJ푸드빌은 해외사업의 순항으로 글로벌 매장 수 증가에 속도를 내며 수익성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는 2018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64억원으로 2021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 50%, 250% 신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을 기록한 해외사업 호실적과 더불어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국내 외식 부문 역시 펜데믹을 거치며 수익성이 나는 매장 위주로 재정비하고 프리미엄 요소를 가미하며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뚜레쥬르의 북미 사업 강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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