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B생명과학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HLB생명과학 주가는 종가보다 4.51% 내린 1만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생명과학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7599주이다.
HLB생명과학의 핵심 파이프라인 '리보세라닙'의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 심사가 멈췄다.
HLB생명과학은 재발성 또는 전이성 선양낭성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리보세라닙의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앞서 HLB생명과학은 해당 적응증으로 수행한 임상시험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리보세라닙 메실레이트 100㎎과 200㎎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식약처는 심사를 진행하다 최근 선양낭성암 임상만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원료의약품 제조와 관련한 보완자료를 요청했다.
HLB생명과학은 "(식약처에게 보완을) 요청받은 자료는 추가 시험이 필요한 자료"라며 "자료 확보에 물리적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보완 기한 내 답변을 제출하기 어려워 선양낭성암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완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재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보세라닙은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2015년 엘레바 주식을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했다.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리보세라닙 판권은 엘레바에게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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