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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새 텀블러 쿠폰 정책 도입…NFT 발행도

2023-12-21 10:29:11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내년 1월부터 새로운 텀블러 쿠폰 정책 적용과 함께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스타벅스는 텀블러 구매 시 제공되는 무료음료쿠폰의 명칭을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텀블러, 머그 등 다회용 개인 컵을 소지한 고객들은 누구나 해당 쿠폰을 톨 사이즈 음료와 교환할 수 있다.

이처럼 스타벅스가 텀블러 구매 시 제공되던 쿠폰의 활용 방안을 변경한 이유는 개인 컵 사용 문화 확산을 돕고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친환경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에서는 개인 컵 이용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건 △2021년 2,190만 건 △2022년 2,530만 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이용 건수가 크게 늘어 지난달 누적 이용 건수는 2,670만 건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누적 이용 건수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말 누적 이용 건수는 약 2,96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16%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렇듯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 이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400원 할인 외에도 1개의 별 적립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에서 지난달까지 고객에게 제공된 현금 및 별 누적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별 1개 500원 가정)하면 120억 원을 훌쩍 넘어선다. 즉시 할인과 별 적립 비율은 각각 30%, 70% 수준이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는 개인 컵 이용 습관화를 통한 일상 생활 속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돕기 위한 에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FT를 발행한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미술품,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내달 중순 스타벅스 앱에 NFT 지갑을 생성하고,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에코 스탬프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개인 컵을 이용한 사이렌 오더 주문 건(영수증)당 스탬프가 한 개씩 적립되며, 해당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다.

적립된 에코 스탬프는 정해진 개수에 따라 ‘BASIC NFT’, ‘CREATIVE NFT’, ‘ARTIST NFT’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NFT는 개인당 한 개씩만 소유할 수 있으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내년 1월 추가로 안내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NFT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인 ‘프린트 베이커리’ 및 아티스트 ‘다다즈(DADAZ)’와 협업해 개발됐다. 해당 NFT는 컵, 텀블러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이미지로 디자인돼 고객에게 랜덤하게 발행된다.

희소성 높은 리워드 제공과 더불어 NFT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스타벅스는 내달 초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그간 스타벅스가 진행해 온 지속가능한 녹색경영 성과와 NFT 이미지를 담은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5년 이상 이어온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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