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넥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넥신 주가는 종가보다 7.18% 오른 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6702주이다.
이는 제넥신이 비투석 신장질환 환자 대상 'GX-E4'(빈혈치료제)의 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넥신은 지속형 빈혈치료제 후보물질 ‘GX-E4’의 다국가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GX-E4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인 ‘hyFc’를 활용한 지속형 적혈구형성인자(EPO)다. 체내에서 약효가 오래 유지되도록 만든 개량 바이오신약이다.
제넥신은 국내를 포함한 6개 국가에서 비투석 신장질환(ND-CKD) 환자 391명을 대상으로 GX-E4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1차 평가지표는 평가 종료 시점의 혈색소(Hb) 반응률의 ‘미쎄라’ 대비 비열등성이다.
공시에 따르면 GX-E4의 반응률은 78.6%, 미쎄라의 반응률은 69.3%를 기록했다. 이로써 GX-E4와 미쎄라 간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제넥신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비투석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빈혈치료제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제넥신은 투석을 받는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투석 환자 대상의 임상은 2026년 종료를 예상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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