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샤페론, 주가 급등…기술수출 역량에 집중

2023-12-26 06:05:22

샤페론, 주가 급등…기술수출 역량에 집중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샤페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샤페론 주가는 종가보다 1.67% 오른 3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샤페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7504주이다.
NH투자증권은 샤페론이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신약 임상 컨트롤타워로서 기술수출 역량에 집중할 것으로 진단했다.

샤페론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19)’를 표적으로 염증복합체 억제제 합성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GPCR19는 기존의 경쟁사 약리 타깃과 달리 면역관련 세포에만 존재해 부작용이 적고, 전임상 시험에서 광범위한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기전이 검증됐다.

샤페론은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PCR19 작용제인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다국가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경증과 중증도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예상 임상 종료일은 2026년 1월이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와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약물치료를 받고 있지만, 내성 등 부작용으로 신규 의약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크다.

샤페론은 누겔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환자를 선택, 맞춤 치료가 가능한 바이오마커 발굴 관련 특허 출원을 이미 완료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토피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94억 달러(약 12조2,000억 원)에서 2030년 163억 달러(약 21조1,500억 원)로 커질 전망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샤페론에 대해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컨트롤타워로 기술수출 역량에 집중할 것”이라며 “염증복합체 억제제뿐만 아니라 면역항암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이중항체를 포함해 다양한 기전으로 확장하는 나노바디 연구를 통해 혁신적 면역치료제 개발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평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