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월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월드 주가는 종가보다 3.2% 내린 2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월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51만2906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이월드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이월드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2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이월드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1일의 종가가 15일 전일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 ▲11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 ▲특정 계좌군의 매수 관여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토스가 본격적인 IPO 준비 작업에 돌입하면서 토스 지분을 보유한 이월드의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최근 주관사 선정을 입찰제안서 접수를 진행하면서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몸값이 최소 15조 이상으로 평가되자, 상장 기대감이 관련주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관사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할인 전 기업가치 기준으로 15조원에서 20조원대를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적격후보자(쇼트리스트)를 구성한 뒤 증권사 별 경쟁 프레젠테이션(PT) 거쳐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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