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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신주 24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4-01-16 06:55:48

HLB, 신주 24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B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1일 HLB는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4만238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HLB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만188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HLB의 상장주식총수는 1억3035만1716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항암신약 개발 기업 HLB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위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 대한 연구자 임상 2상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밝히면서 HLB 그룹주의 주가는 강하게 상승했다.

HLB는 중국 푸젠의과대학 등 병원에서 106명의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수술 전 보조 요법은 환자의 암 크기를 줄여 의료진의 치료를 돕고, 수술 후 보조 요법은 이후 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당 임상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이뤄지지 않아 수술이 가능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수술 전 보조 요법으로서 암 조직의 크기를 얼마나 감소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수술 후 제거된 조직에서 종양 세포가 10% 이하로 남은 상태인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이 병용요법의 경우 33.3%로 대조군인 항암 화학요법 '파클리탁셀'의 17.0%보다 높았다.

잔여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비율인 완전 절제율도 각각 94.1%와 81.1%로 병용요법이 더 높았다. 방사선 촬영 결과, 병용요법을 받은 3명에게서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도 관찰됐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지난해 중국에서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또 미국 식품의약청(FDA)에도 간암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신청해, 현재 1차 치료제 본 심사가 막바지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간암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임상 완료 후 글로벌 임상 확대 전략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HLB는 지난 달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폐암 임상 2상에서도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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