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빛샘전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빛샘전자 주가는 종가보다 3.06% 내린 6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빛샘전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7994주이다.
이는 빛샘전자가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 후 빛샘전자에 대해 "다음 종목은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제23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28조의3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빛샘전자는 17일부터 10거래일 이내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에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다.
빛샘전자가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앞서 빛샘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나란히 투명 디스플레이 TV 제품을 공개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의 개막을 앞두고 투명 디스플레이 TV 제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투명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전시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을 압도하는 컬러와 명암을 표현하면서도,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TV 화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휘도(밝기)에 강점이 있지만 패널 하나당 1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제품이다.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이뤄냈다.
기존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마이크로 투명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현재 유리로 사용되는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다만 투명 마이크로 LED의 상용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LG전자가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한 무선 프리미엄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올레드는 휘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현실적으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가격에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의 경우 이미 투명 디스플레이의 상업화를 마쳤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투명 올레드를 이용한 전시가 관람객에게 제공되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이 55인치 투명 올레드 패널 12대를 이어붙인 8m 길이의 초대형 테이블을 만들어 주목받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투명 올레드에 무선 TV 기술을 접목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올해 하반기 상용화하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에서 분사해 나온 빛샘전자는 핵심 사업부로 LED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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