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센 주가는 종가보다 2.8% 내린 4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센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4754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코센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코센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코센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6일의 종가가 15일 전일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폴라리스오피스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판단일(T)의 종가가 1년 전(2023년 01월 26일)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 ▲판단일(T)의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판단일(T)을 기준으로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코센은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VRFB) 전문기업 엑스알비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가 취득에 따라 코센의 지분은 기존 28.57%에서 5.63% 증가해 총 34.2%가 됐다. 현재 엑스알비의 최대주주 지분과 비등한 수치다.
엑스알비는 기존 VRFB의 단점을 보완한 확장형 이차전지 레독스 배터리(XRB)를 개발한 업체다. 이와 관련한 신기술 확보를 통해 미국 등 글로벌 특허출원에 성공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 기술과 국산 장비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XRB는 설계 특성상 고출력·고효율의 장주기 ESS(에너지저장장치)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 VRFB의 적용을 통해 종래 수준의 2~3배 이상 높은 고출력 특성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리튬배터리의 가장 큰 단점인 화재와 폭발을 극복한 바나듐 배터리가 신재생 에너지, 전력망 관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엑스알비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과 바나듐 배터리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산을 담당할 코센은 생산공장 신설을 위해 전북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에 1만평의 부지 공급을 요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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