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정보인증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정보인증 주가는 종가보다 2.07% 오른 5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정보인증의 시간외 거래량은 3699주이다.
이는 한국정보인증이 디지털존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정보인증은 디지털존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한국정보인증 대 디지털존의 합병비율은 1 대 1.3472767이며 합병신주는 76만9396주다.
합병 반대의사 통지 접수기간은 다음달 14~28일이며 합병기일은 4월 1일, 신주 상장은 4월 17일이다.
이번 합병에 따라 한국정보인증은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있고, 디지털존은 소멸할 예정이다.
디지털존은 공공기관에서 종이로 처리하던 기존 계약, 민원업무 등을 전자화하여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서식 서비스 '브리트(BERIT)'를 개발한 업체이다.
'브리트(BERIT)'는 수요처의 요구사항을 충분한 검증과 함께 수집하여 공공기관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형태로 구축되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종이 없는 행정(Paperless)'을 구현하는 모델로 높게 평가 받았다.
'브리트(BERIT)'는 정부의 민간 클라우드 SaaS 활성화 방안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앞으로 공공 민원·행정 서비스의 페이퍼리스 환경 조성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 1분기에는 시범 서비스 오픈이 예정되어 있어, 공공기관의 ESG 경영에도 빠르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한국정보인증은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및 규모의 경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인증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인인증서 고객에게 다양한 증명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이탈 방지 및 신규 고객 확보 전략 수립하고 있다"며 "한국정보인증이 보유한 대외적 인지도, 사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증명사업 연계로 시장을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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