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넥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바이넥스 주가는 종가보다 6.83% 내린 9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넥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7만330주이다.
이는 바이넥스의 점안제에서 세균검출 제보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KBS보도에 따르면 바이넥스 전 직원 A씨는 무균 상태여야 하는 점안제 생산 라인에서 세균이 나왔다고 회사에 보고했다. 회사는 샘플만 가져갔을 뿐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이나 약품 효능을 점검하다 문제가 드러나면 데이터를 조작해 덮었다고 주장했다.
또 뒤늦게 보고서를 만들면서 원료 대신 딱풀이나 휴지를 저울에 올려 데이터를 조작하는가 하면, 엄격히 관리해야 하는 기기사용 대장도 마음대로 지우고 고쳤다고 덧붙였다.
취재가 시작되자 바이넥스는 균이 발견된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 라인 점검 당시의 온도와 습도를 고려했을 때 세균이 발견됐다는 결과가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면서, 식약처 가이드라인대로 적절히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기록물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직원의 일탈일 수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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