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성문전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성문전자 주가는 종가보다 3.18% 오른 1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문전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3043주이다.
이는 슈퍼커패시터 시장이 2027년 1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슈퍼커패시터는 축전지라고 불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다.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전력밀도가 높고 에너지 밀도가 낮은 특징이 있다.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은 적지만 충전 시간이 짧고, 충·방전을 수십만회 이상 반복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단점을 극복한다면 현재 전기차에 장착되는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다.
2020년 람보르기니는 리튬이온전지 대신 슈퍼커패시터를 탑재한 '시안 로드스터'를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에 따르면 슈퍼커패시터 시장은 2022년 46억 달러(약 6조원) 규모에서 2027년 96억 달러(약 13조원)로 연 평균 15.7%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성문전자는 금속증착필름을 생산하는 업체다. 금속증착필름은 커패시터의 원재료로 냉장고,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에서 LED 등기구용까지 활용도가 매우 높다.
성문전자는 연간 4000톤 이상의 커패시터 필름용 증착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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