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본느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일 본느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7만751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본느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535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본느의 상장주식 총수는 3538만8330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대신증권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는 본가 북미 인디 브랜드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느는 화장품 ODM 사업을 영위하며 중소형 브랜드사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리고 있다"며 "지난해 확보한 신규 고객사가 6개였으나 올해에만 약 50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성공해 미국 화장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시장 내 제품 차별성이 낮아지고 있어 마케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는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마케팅 흐름이 변하고 있는데, 이는 인디 브랜드 성장에 적합한 방식"이라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부담에 따른 중저가 화장품 수요 증가 흐름도 인디 브랜드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디 브랜드가 출시하는 제품은 △다품종 소량 생산 △유행에 민감한 성격 등이 있어 인디 브랜드를 목표로 성장해온 경험을 토대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디 브랜드는 기저가 낮은 만큼 시장의 선택을 받게 될 경우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확보한 고객 중 소수의 고객이라도 성장궤도에 오를 경우 본느가 받을 수혜 강도는 더 가파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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