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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 주가 급등…THC·FFU 반도체 사업영역 확장에 주목

2024-02-08 04:19:43

워트, 주가 급등…THC·FFU 반도체 사업영역 확장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워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워트 주가는 종가보다 8.29%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워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76만2273주이다.
워트는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4년 설립된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워트는 국내 반도체 환경제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세메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워트의 주력 제품은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다. 상반기 매출 가운데 63.4%가 THC에서 발생했다. 워트는 THC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감광액(PR)이 균일하게 도포될 수 있도록 주변 온·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웨이퍼의 파티클(먼지 입자)를 제거하는 기능도 있다.
워트는 파티클 제거 장비(FFU)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FFU는 고성능 팬과 필터로 미세 먼지 입자를 제거한다. FFU는 트랙 설비, 세정 설비, ETEM 설비 등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에 장착되는 필수 장치다.

최근 워트의 THC가 노광장비(EUV)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정 등 전ㆍ후공정 모두에 들어가게 된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집중 투자에 나서고 있는 HBM 전ㆍ후공정 한 라인마다 하나씩 들어갈 경우, 워트의 THC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THC 장비 시장 규모는 2023년 1535억원에서 2028년 2266억원으로 연 평균 6.7% 성장을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HBM 생산 공정 내에도 트랙 설비가 필요해짐에 따라 THC 및 FFU 장비의 더 빠른 사업영역 확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EUV 등 새로운 노광 기술 발달에 따른 공정 내 환경 제어 중요성 증가도 향후 워트 장비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산업 내 공정 확대 뿐 아니라 신규 산업으로의 진출도 주목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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