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8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5일 데브시스터즈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222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9000원과 1만40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데브시스터즈의 상장주식 총수는 1199만8380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4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611억원, 당기순손실 4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9%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적자가 지속되는 중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118억원으로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87억원, 당기순손실 159억원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에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매출 본격 반영 및 3주년 업데이트 성과 등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분기 매출이 우상향할 것으로 봤다. 지난 1일 서리여왕 쿠키 및 목화맛 쿠키 업데이트 등의 영향으로 ‘쿠키런: 킹덤’의 중국 애플 매출 순위는 20위권으로 올라섰다.
이후로도 현지 최대 명절인 춘절 테마 스킨 4종 출시 및 기념 이벤트 진행, 지속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계획돼 있다.
나아가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주요 라이브 게임 및 신작의 매출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하반기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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