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뉴프렉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뉴프렉스 주가는 종가보다 2.54% 내린 9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프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1264주이다.
이는 뉴프렉스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뉴프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85% 감소한 102억2943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뉴프렉스의 매출액은 25.04% 줄어든 1951억648만 원, 순이익은 51.79% 내린 69억4801만 원을 기록했다.
뉴프렉스는 "전방산업 경기 둔화로 인한 매출액 감소"라고 부진한 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올해 뉴프렉스의 성장을 기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고비용의 국내 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됨과 동시에 XR(확장현실), 폴디드줌 등 상대적 고마진 제품 비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폴디드줌은 S24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 비중 증가가 이뤄짐과 동시에 중화권향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XR 매출도 4분기까지 매출에 반영, 고수익성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80억원에서 214억원으로 높인다"며 "기존 북미 고객사의 보급형 XR 디바이스 출시를 4분기로 가정했으나 올해 6월 출시가 예상된다는 점, 국내 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올해 2분기부터 베트남 신규 공장 가동이 예상된다는 점, 지속적인 중화권 내 폴디드줌 탑재 플래그십 모델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 등이 주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뉴프렉스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7.3배로 오쿨러스 XR 기기향 고급이 부각된 2021년 이후 밴드 평균(9.9배)을 하회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기준 최대 실적 달성 예상, 멀티플 재평가를 주도하는 XR 기기향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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