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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그룹, 주가 급락…지난해 영업손실 '적자전환'

2024-02-14 06:59:21

가온그룹, 주가 급락…지난해 영업손실 '적자전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가온그룹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가온그룹 주가는 종가보다 2.54% 내린 9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프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1264주이다.
이는 가온그룹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가온그룹의 영업손실은 199억6306만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가온그룹의 매출액은 12.2% 줄어든 5363억7463만 원, 순손실은 226억5621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가온그룹은 "글로벌 경기 이슈로 인한 고객사 사업계획 이연으로 매출액 감소,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대로 손익 감소"라고 부진한 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가온그룹은 지난해 '빅배스(Big Bath)' 단행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빅배스란 회계적으로 잠재 부실 요소를 일시에 반영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가온그룹은 지난해 회계 기준을 보다 보수적으로 적용해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을 대손충당금으로 비용처리했다.

특히 가온그룹 재고자산 대부분은 원재료로, 판매가 안된 완제품이 쌓여 발생하는 '악성재고'와는 다르다.
2022년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반도체 등 원재료 수급 기간이 늘어나 안정적인 물량을 미리 비축해둔 영향이다.

가온그룹측은 실적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략적으로 타깃하는 북미와 일본 시장 매출 성장세 역시 뚜렷하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기술력뿐 아니라 글로벌 대형 사업자를 고정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 본원 경쟁력은 흔들림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미래 가치 확보를 위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로봇사업부문에서 공급 계약을 따낸 만큼 올해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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