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셀트리온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7일 셀트리온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만905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3만3540~17만330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 거대세포동맥염,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코로나19 등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가 유럽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치료범위)에 대해 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완료한 데 이어 유럽까지 신청해 글로벌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 구축을 마쳤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줄이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8억4800만 달러(약 3조7024억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악템라가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된 만큼, CT-P47도 이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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