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워넷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워넷 주가는 종가보다 2.61% 오른 3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워넷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625주이다.
이는 전력반도체 시장 성장에 파워넷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는 전력반도체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올해 70조 원에 이를 만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시스템반도체 비해 수익성이 10배 가까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란 점에서 주목받는 분야다.
전력반도체는 전자기기 안에서 전류의 방향과 세기를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인간에게 비유하자면 근육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핵심부품이다.
스마트폰은 물론 모든 가전제품에 쓰이는 만큼 사용 범위가 넓고 수요 역시 나날이 높아진다.
또한 최근 열에 취약한 실리콘 소재의 약점을 극복한 실리콘카바이드(SiC)·질화갈륨(GaN) 등 화합물 소재 반도체인 차세대 전력반도체가 개발되면서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급속충전 시스템 등 고출력 전용 전력반도체로 사용됨에 따라 미래 유망 산업으로 크게 주목받는다.
특히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소재인 GaN(질화갈륨)은 Si(실리콘) 반도체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시스템의 초고속 스위칭구현으로 전력 절감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고효율화, 초소형화에 최적인 전력반도체로 주목 받고 있다.
메모리 시장과 달리 IT, 자동차, 가전,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파워넷은 프랑스의 Digital GaN Total solution 업체인 Wise Intergratio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으로 기술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파워넷은 Digital GaN이 적용된 제품의 조기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파워넷의 개발 관계자는 기념 행사를 마친 후 “이번에 개발한 '65W PD 어댑터'는 당사의 특화된 고집적화 기술에 와이즈 인터그레이션의 솔루션을 적용한 고효율의 초소형화 제품이다"라며 "동급의 여느 제품보다 사이즈나 효율 측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적용모델 확대와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제품 개발을 통해 모니터, TV 세트(SET) 및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효율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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