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빛레이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빛레이저 주가는 종가보다 2.39% 오른 1만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빛레이저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1512주이다.
새해부터 IPO(기업공개) 시장에 투심이 쏠린 가운데 SPAC(스팩) 상장이 주목받고 있다.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M&A) 목적으로 설립된 서류상 회사다. 최근 불안정한 증시에 비교적 손쉽게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스팩 상장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스팩상장은 수요예측과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합병 내용 공시 후 합병 상장 예비 심사청구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상장 심사를 받는다.
심사 결과가 나오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
지난 2022년부터 스팩소멸방식 합병이 허용되며 스팩 상장에 대한 선호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스팩 존속 또는 비상장기업소멸방식 합병만 가능했다.
현재는 합병 후 비상장기업이존속법인이돼 기존법인격(업력)을 그대로 승계하고 스팩이 소멸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지난달 4일 DB금융스팩 10호와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한빛레이저는 상장 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빛레이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기준가(4870원) 대비 241.27% 올랐다.
한빛레이저는 레이저 기기 전문업체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의 32%가량을 2차전지부문에서 얻었다.
한국투자증권 윤철환 연구원은 "올해는 자동차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i-Scan' 시리즈의 매출 증가를 필두로 2차전지부문이 전사의 실적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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