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전KPS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전KPS 주가는 종가보다 2.06% 오른 3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KPS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168주이다.
이는 한전KPS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전KPS의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7% 늘어난 1993억763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전KPS의 매출액은 7.3% 증가한 1조5339억 원, 순이익은 62.4% 늘어난 1626억7736만 원이다.
한전KPS는 "국내 계획예방정비공사 실적 증가 등 매출액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라며 "이자수익 등 영업외수익 증가로 인한 당기순이익 증가"라고 호실적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전KPS에 대해 주가 장기 횡보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2023년 순이익은 가파른 증가가 예상된다"며 "순이익은 인건비 절감을 바탕으로 2021년 이후 지속 증가세이고, 특히 2023년은 가파른 증가세인데 주가는 장기 횡보를 지속함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2~3년 전 대비 현저히 싸진 상태"라고 했다.
성 연구원은 "비용 측면의 특수성에 따른 것으로서 시장에서 일찌감치 예상되었던 부분이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도 반영이 됐다"며 "2023년 경영 평가 결과 2022년보다 우수하여 인건비 상승 요인이 있었고, 2023년 연간 일반 임금 상승분도 4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됐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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