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B바이오스텝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LB바이오스텝 주가는 종가보다 1.68% 내린 3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바이오스텝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6481주이다.
이는 HLB바이오스텝의 신주가 추가 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4일 HLB바이오스텝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1만4101주가 오는 19일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HLB바이오스텝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034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HLB바이오스텝의 상장주식 총수는 8108만7422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HLB 간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HLB 계열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칼렐리주맙'의 병영 투여 요법으로 FDA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FDA는 오는 5월 16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HLB는 “간암 신약은 화학제품질관리(CMC) 실사를 마치고 미국 FDA로부터 본심사를 받고 있으며 본심사는 순항하고 있다”며 “일정대로라면 FDA의 신약 허가 결정은 5월로 예상되며, 그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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