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프로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4일 에이프로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59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이프로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333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에이프로의 상장주식 총수는 1446만8152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전문 기업 에이프로는 미국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와 370억원 규모의 2차전지 활성화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매출액 대비 46.5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에이프로 측은 이번 수주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제3공장으로 나가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해당 공장 설비 발주에 이어 두번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증명하듯 에이프로의 미국향 장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미주 지역 수주 확장에 따른 외형 성장이 계속적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프로의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JV(합작법인) 전략을 이어갈 경우 그 수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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