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투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투엔 주가는 종가보다 3.68% 내린 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투엔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664주이다.
이는 비투엔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투엔은 지난 1월 2일 비투엔은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비투엔은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신주 수는 보통주 59만5237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1680원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벳서플라이와 류지현 등이다.
다만 비투엔의 유상증자는 벳서플라이의 일부 미청약에 따라 변경됐다.
발생되는 신주 수는 18만4306주로 줄었고, 자금조달 규모도 3억5000만 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유상증자 발행금액 100분의 20 이상 변경 사유로 비투엔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내달 18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종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로서 당해 부과벌점이 8.0점 이상인 경우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 건에 따른 부과벌점을 포함하여 최근 1년간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6조제1항제3호차목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투엔은 ARC그룹과 글로벌 투자유치에 나선다.
비투엔은 반려동물 커뮤니티 플랫폼 'XOOX Korea(수스코리아)' 국내 법인 설립과 동시에 ARC그룹을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ARC그룹은 지난 2015년 창립한 자산운용 기업으로, 미국 뉴욕을 비롯해 멕시코, 두바이, 상하이, 인도, 싱가포르 등 14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신흥 시장 내 다양한 투자 수단을 관리 중인 가운데 약 50개 국가에서 약 84억 달러 규모의 투자 거래를 완료한 바 있다.
비투엔은 반려동물 전용 앱 'XOOX' 제작사인 미국 XOOX LAB Inc.와 손잡고 '펫코노미(반려동물 경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를 접목해 소비자 가치 중심의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